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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기준초과에 비밀배출구까지/대기업 환경오염 여전

◎환경부,대기업 포함 6백46개 사업장 적발대기업을 포함한 6백46개 사업장이 환경오염업소로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29일 지난 10월중 총 9천8백27개 사업장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중 6.6%인 6백46곳을 적발해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단속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한보철강, LG금속 온산공장, 풀그린식품 등 2백66개 사업장에 대해 시설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지와 함께 배출부과금을 물렸다. 또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포철 광양제철소, 세아특수강, 벽산화학 등 47곳은 조업정지나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이밖에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한 해태음료, 을화 등 97곳에 대해서는 시설 사용중지 또는 폐쇄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했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는 자체 정수장을 운영하면서 정수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몰래 내버리는 비밀배출구를 둔 것이 적발돼 과징금 2천4백만원을 부과받았으며 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 개선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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