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63층까지 42초

현대엘리, 초고속 승강기 운행


60층 높이의 건물을 40여 초 만에 오를 수 있는 초고속 승강기가 국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설치한 분속 600m급 초고속 승강기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승강기는 현재 국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가운데 가장 빠른 제품으로 이전까지는 분속 540m급이 최고 속도 제품이었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부산국제금융센터 1층에서 63층 까지 42초면 도착한다. 10초에 약 15개층을 이동하는 속도다. 이는 특히 현존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설치된 승강기와 동급속도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하 3층에 지상 63층으로 이뤄진 289m 높이의 건물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분속 600m급 2대를 비롯해 540m급 3대, 480m급 8대, 360m급 6대 등 초고속 승강기를 포함한 32대의 엘리베이터와 14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현대엘리베이터의 600m급 승강기는 동력장치인 권상기의 공간효율을 높이고 제어장치의 응답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또 공기저항 저감을 위해 유선형 캡슐 케이지를 적용하는 등 국내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설치된600m급 초고속 승강기 모델은 세계 최고(最高) 높이의 현대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에서 성능, 안정성, 승차감을 철저히 검증했다”면서 “BIFC 현장의 성공은 향후 초고층, 초고속 승강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