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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 12년내 첫 감소/통산부,LNG만 22.3% 증가
입력1997-04-17 00:00:00
수정
1997.04.17 00:00:00
◎2월 0.5% 석유 2%·무연탄 23.2% 등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에너지소비가 12년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2월중 국내 에너지소비량은 1천3백70만4천 TOE(각종 에너지를 석유로 환산한 에너지 톤단위)로 전년동기보다 0.5% 감소했다. 이는 85년 2월 에너지소비량이 1%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1월과 2월중 에너지소비량도 3천4만3천TOE로 1.9% 증가에 그쳐 10.3%가 늘어난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됐다.
에너지소비 감소는 경기불황으로 산업생산이 줄어들고 휘발유 등의 에너지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중 소비량을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류가 가격상승을 반영, 2% 줄었고 무연탄은 23.2%나 감소했다.
또 원자력이 8.7%, 유연탄 1.5%, 수력 14.3%씩 각각 감소했으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는 22.3%나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산업과 가정·상업용 에너지소비량이 각각 1.6%와 1.5% 증가한 반면 수송용 에너지는 8.8%나 급감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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