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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신체 기관들 중에서 중심으로, 신체의 올바른 균형을 맞추고, 신체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여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갑작스럽고 심한 충격이나, 노화로 발생하는 신체의 퇴행성변화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척추뼈는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질환 중에서도 척추전방전위증이 대표적이다. 평소 허리에 잦은 요통이 발생하거나 이 같은 요통이 가벼운 보행 시에도 지속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 둘로 갈라져 전방으로 이동한 증상을 말한다. 보통 하부 요추라 불리는 허리의 아래쪽에서 많이 발생하고, 허리를 비롯한 하체 전반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하체에는 저리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이다. 이는 대게 척추 분리증이라는 질환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증상은 허리를 비롯한 하체의 통증이지만, 이 밖에도 엉치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한다. 또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앉거나 서는 등의 자세를 취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장시간의 보행 시에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들은 기본적인 생활을 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주는 등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과정의 안정성 보장되는 연성고정술
척추전방전위증은 초기 증상인 1~2단계의 경우 척추뼈가 전방으로 돌출된 정도나 통증의 강도 등이 전반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추나요법 등을 병행하는 보존적인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넘어서 척추전방전위증이 3~4단계에 진입하면 보존적 치료법만으로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힘들다. 이럴 때에는 연성고정술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전방으로 돌출된 척추뼈를 바로 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전지호 원장은 “연성고정술이란 뼈를 잘라내거나 이식하지 않고서 허리의 나쁜 조직들만을 제거하는 수술로, 인공인대 및 잠금 장치를 이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이는 허리를 보강해줌으로써, 척추를 강화시켜주는 정밀한 수술입니다. 특히 연성고정술은 뼈를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나 합병증과 같은 위험 요소들이 없어 안정성이 보장된 치료법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성고정술은 시술 후 다음날부터 혼자 힘으로 보행이 가능하고, 5일 정도 후에는 퇴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뼈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도 해주기 때문에 척추 불안정증으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을 장기적으로 억제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연성고정술과 같은 치료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질환의 발생을 애초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꾸준히 허리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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