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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 식중독 환자수 '사상 최고'

5월 2,678명· 6월 2,300여명…상반기 환자 6천74명

최근 2개월 식중독 환자수 '사상 최고' 5월 2,678명· 6월 2,300여명…상반기 환자 6천74명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2개월간 식중독 환자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식중독환자 수는 2천678명에 이르러 1995년 이후 집계되고 있는 식중독환자 발생수 월별 기록 중 최고인 것으로나타났다. 종전 월별 기록은 2003년 3월 2천525명, 2001년 5월 2천257명, 6월 1천938명, 2003년 5월 1천916명 등이었다. 또 지난달 식중독 환자 수는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2천336명으로 잠정집계된 상태이며 신고된 30건 중 23건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이달 말께 나올 최종집계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88건의 식중독사고로 6천7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충북 보은군 청소년수련원 신정유스타운, 경북 경주시 불국사 유스호스텔식당 등에서 대형 식중독사고가 잇따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건 6천242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체 식중독환자 중 학교급식시설의 음식을 먹고 문제를 일으킨 비율이 2000년 65.9%, 2001년 70.0%, 2002년 27.0%, 2003년 58.4%, 올 1-5월 55.6% 등으로 나타난 점을 지적하며 학교급식 실태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집단급식 종사자들의 이직률이 높고 위생관념이 낮은 경우가 많아 문제 발생 우려가 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교육 및 시설개선과 함께 이직률을 줄이기 위한 고용안정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오면서 식중독 집계가 늘어나는 면도 있기 때문에 실제 식중독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인지혹은 신고 건수만 늘어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입력시간 : 2004/07/02 07:22 • '식중독 최고치'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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