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이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국 상품을 직접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와 손을 잡았다.
20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롯데닷컴의 글로벌사이트에 알리페이 시스템이 추가됨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을 찾아오지도 않고 현지에서 롯데닷컴의 상품을 주문해 항공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장규 롯데닷컴 신사업TF 팀장은 “지난 2월에 시작된 롯데닷컴의 글로벌사이트는 국내 70여만 개 제품을 중국을 비롯한 싱가폴, 홍콩, 미국, 일본 등 총 19개국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국 고객에게 더욱 간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해외에서 접속 시 해당 국가 IP를 자동으로 확인해 접속자가 롯데닷컴 글로벌 사이트 또는 한국 롯데닷컴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사이트로 접속한 후에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선택해 쇼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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