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332명을 검거하고 9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심부름센터에 불법행위를 의뢰한 567명 가운데 주부는 196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원 152명(27%), 자영업자 78명(14%), 전문직 35명(6%), 기타 106명(19%) 등이 뒤를 이었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의뢰 대상자의 소재, 연락처 파악 등 사생활을 불법으로 조사한 행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불법 제공과 불법 위치추적이 각각 7건과 5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의뢰인들은 주로 배우자의 불륜 등을 의심해 심부름센터에 불법행위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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