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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최나연 스타탄생

14언더로 깜짝우승…박세리는 공동2위에

여고생 최나연 스타탄생 14언더로 깜짝우승…박세리는 공동2위에 여고 1년생 최나연(대원외고)이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국내 여자 골프계 새 별로 떠올랐다. 최나연은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ADTㆍ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에서 박세리(27ㆍCJ) 등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7차례 출전한 프로대회에서 3차례나 ‘톱10’에 입상한 최나연은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날렸던 박세리, 김미현, 김주미 등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무대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그는 우승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나연은 올해 제주도지사배 여고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2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장기는 평균 거리 250~260야드의 드라이버와 롱아이언 샷. “내년 신인왕 목표를 이룬 뒤에는 미국 LPGA투어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그는 “제2의 박세리라는 말이 제일 싫다. 누구를 닮았다는 말보다는 최나연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2번홀(파4) 이글 등 첫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뒤 박세리와 한지연(30), 김소희(22ㆍ빈폴골프) 등 공동2위에 4타차 완승을 이뤄냈다. 4언더파 68타를 보태 최종 스코어는 14언더파 202타. 박세리는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으나 드라이버 샷 난조에서 벗어난 모습이어서 남은 대회와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박세리는 상금으로 받은 3,5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슈퍼루키’ 송보배(18ㆍ슈페리어)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 공동11위에 그쳤지만 상금왕과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다승 1위(2승) 등을 굳혀 4관왕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4-11-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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