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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이통사 영업정지 영향 전망 엇갈려
입력2004-06-17 09:21:21
수정
2004.06.17 09:21:21
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사에 대해 순차적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이번 조치로 7월 한달간 KTF[032390] 가입자 10만∼13만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SK텔레콤[017670]에 다소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KTF에서 이동해오는 가입자는 가격보다는 서비스 질을 중요시 여기는 우량 고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도 SK텔레콤은 7월 번호이동 초기 LG텔레콤[032640]이 영업정지로 손발이 묶인 동안 KTF 가입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KTF의 영업정지 기간이 비수기인 여름방학 때인데다가 30일로 SK텔레콤의 40일보다 짧은 점 등을 들어 이번 조치가 KTF에 유리하다고말했다.
하나증권은 또 SK텔레콤은 KTF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성수기에 영업정지를 맞는 반면 KTF와 LGT는 비수기에 영업이 정지되기 때문에 결국 3개 회사에모두 비슷한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이동통신사간 경쟁이 둔화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번 조치가 모든 회사에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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