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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3년만에 성과급 쏜다

소재사업 성장세에 작년 영업익 132.9% ↑

평균 기본급 300% 수준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LG하우시스가 3년 만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평균 기본급 300% 수준의 성과급을 27일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나오는 설 상여에 경영성과급이 더해져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성과급 비율은 개인별 인사고과에 따라 다르다. 경영성과급은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 지급하는 것으로 2010년 내부 목표달성에 성공해 받은 지난 2011년 초가 마지막이었다.

LG하우시스가 3년 만에 성과급 잔치를 하게 된 것은 불황에도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올렸기 때문. 또 이번 성과급 지급을 계기로 LG그룹 전체에 자리잡은 성과주의 보상제도를 이어감으로써 내부 분위기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다른 계열사가 실적 향상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일 때 LG하우시스 직원들은 소외감을 느껴온게 사실이다.

지난 2009년4월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이후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업체에서 자동차·정보기술(IT)소재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건축자재와 소재 분야의 매출 비중은 6:4 정도로 영업이익은 소재사업이 더 많다. 소재사업의 주요 제품은 자동차 카시트·범퍼, 스마트폰 표면 마감재 등이다.



지난해 3·4분기 누적(연결기준)으로 1조9,811억원의 매출액과 1,0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8.1%, 132.9% 성장했다. 주가도 1년전 7만원대에서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2013년 4·4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자회사 2곳이 흑자로 돌아선 것을 포함해 전체 해외 자회사 7개 중 5개사가 지난해 3·4분기까지 흑자를 기록, 안정감을 더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축 불황에도 리모델링 수요 등으로 건축자재 분야 영향이 덜할 뿐 아니라 고기능 소재부품사업의 성장성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리모델링 수요와 해외 시장 실적이 더해져 올해 매출액 2조8,851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고기능 소재·부품은 자동차 경량화 제품의 다양화와 수익성 좋은 인조 가죽시트의 해외 판매망 확대로 분기당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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