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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내년 증시 다크호스로

대형주 중심 강세 1분기까지 지속 전망<BR>증권업 규제완화 투자자 심리호전 기대 <BR>"수익성 개선엔 큰 영향 없을듯" 지적도

증권주 내년 증시 다크호스로 대형주 중심 강세 1분기까지 지속 전망증권업 규제완화 투자자 심리호전 기대 "수익성 개선엔 큰 영향 없을듯" 지적도 증권주가 정부의 증권업계 규제완화와 벤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내년 증시를 이끌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단발성이라기보다는 적어도 내년 1ㆍ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업무영역 확대나 벤처 활성화 등 정부의 대책들이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2일 거래소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59% 오른 931.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ㆍ삼성ㆍ현대증권 등 대형주가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기록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벤처 활성화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KTB네트워크ㆍ한국기술투자ㆍ제일창업투자 등 상장 및 등록 창투사들도 일제히 9%를 웃도는 초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증권주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책의 중심이 증권업 활성화 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고 장기간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인한 저평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증권주가 증시를 바라보는 ‘바로미터’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내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이 증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에 집중돼 있는 등 투자자들에게 ‘꿈’을 주고 있고 주가면에서도 매력적인 수준에 있다”며 “증권주가 대형사를 중심으로 내년 1ㆍ4분기까지 시장의 흐름을 이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억눌려 있던 증권주들이 이번 규제완화로 일시에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분위기로 봤을 때 랠리가 좀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 등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조병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규제완화와 벤처 활성화 대책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로 수익성 개선과 연결될지는 미지수”라며 “특히 벤처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경우 또 다른 버블 형성에 따른 시장 충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일시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이익증가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투자심리에 따른 선취매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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