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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복싱에 참가한 이시영이 8강에서 패배했다.
21일 오후 인천시 남국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시영은 복싱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 8강전에서 김하율에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이시영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김하율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얼굴에 허용했고 라운드 종료 직전 왼손 잽을 두 차례나 얻어 맞아 수세에 몰렸다.
이어 이시영은 3라운드 초반 김하율에게 오른손 잽과 왼손 스트레이트 콤비네이션을 적중시킨 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 후반에는 김하율의 주먹에 오른쪽 어께를 맞아 통증을 호소해 한 차례 다운을 빼앗기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유효타 수가 아닌 공격성과 링 장악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쪽으로 국제복싱협회(AIBA) 채점룰이 바뀐 것이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펀치를 많이 허용해 판정패 당한 이시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 규정이 나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어떤 규정이어도 잘한 선수가 승리하는 것은 똑같다"며 앞으로도 복싱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시영 미투데이)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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