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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2월 5일] M&A 지원통계 반년째 준비중

SetSectionName(); [기자의 눈/2월 5일] M&A 지원통계 반년째 준비중 김흥록기자 (성장기업부) rok@sed.co.kr

기자는 최근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지원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및 거래 실적을 알아보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문의를 했다. 담당자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알 수 없다"였다. 4개 센터의 활동내용을 수치화할 수 있는 통계관리 양식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종합된 적이 있지만 센터별 특성이나 진행 절차 등 정확한 정보를 담는 데 차이가 있었다"며 "현재 새로운 양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정부가 M&A지원센터의 활동성과를 계량적으로 분석ㆍ파악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정책의 수요를 예측하고 성과를 판단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 통계다. M&A지원센터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센터 추가지정이 필요한지 등 각종 보완점을 판단할 근거가 현재로서는 전무한 셈이다. 물론 그 사이에도 각 지원센터의 M&A 지원업무는 진행되겠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듯 컨트롤타워 역할이 없다면 센터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는지 알 길은 없다. 문제는 중소벤처기업 M&A지원센터가 활동에 들어간 지 이미 5개월이 지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중기청이 센터를 지정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7개월이 흘렀다. 당시 중기청은 세부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까지 약 2달의 준비기간을 뒀다. 준비기간에 기초통계 시스템이 마련되지 못했고 그 상태로 5개월이 지난 것이다. 정책의 기초인 활동상황 통계를 알게 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국회도 개원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빨리 통계를 수립하겠다"고 응답했다. 국회 개원을 맞아 뒤늦게 서두르는 것은 아닌지 한편으로 우려된다. 중소기업인들이 M&A지원센터 출범 당시 박수를 보낸 이유는 M&A가 기업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일 테다. 국회가 아닌 기업들에 정책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통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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