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충돌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ASB의 기술 개발을 완료,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했다고 12일 밝혔다.
ASB는 전방 충돌이 예상되거나 급회전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트벨트에 장착된 구동 모터가 순간적으로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승객의 피해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ASB는 또 위험 발생 이전에 차간거리유지장치(SCC)와 차선유지장치(LDWS) 기능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사고를 방지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SB 적용시 목 부위의 상해는 64%, 기타 상해는 최대 10∼20%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계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쿠스'와 기존 제네시스에도 ASB 시스템이 적용돼 있었지만 이는 해외 부품 업체의 제품이었으며 통합 ECU가 아닌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벨트에 각각 한 개의 ECU가 장착돼 있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통합 ECU가 장착된 ASB는 기존 제품 대비 부품 수가 평균 40%가량 줄어 제품 중량이 가벼워졌으며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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