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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영업정지 조치 검토"

이헌재부총리 언급에 자금인출등 혼란<br>이해찬 총리 "노조 쟁의양상 과하다"

"한미銀 영업정지 조치 검토" 이헌재부총리 언급에 자금인출등 혼란이해찬 총리 "노조 쟁의양상 과하다" • 한미銀 노조 '度를 넘었다' 한미은행 파업이 공권력 투입과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정부측 발언 등으로 일대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영업정지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해 한미은행측이 긴급히 해명에 나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한미은행 파업과 관련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금융권 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권력 투입이나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노사는 이날 제4차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노조측은 한미은행 브랜드 및 250개 이상의 지점을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사측은 노조의 요구사항 중 경영권에 관련된 부분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 의견절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은행 파업사태는 이날로 지난 2000년 말 국민ㆍ주택은행이 세운 최장 파업기록인 8일째를 맞았으며 파업 후 닷새째 입금출금과 어음교환 등 극히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한 파행영업을 계속해왔다. 또 파업 이후 지난 1일까지 모두 1조9,118억원이 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최근의 노사분규와 관련해 “지금의 노사현장은 70년대와 80년대 요구수준과 비교하면 이익분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쟁의양상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전체 노동운동사에서 ‘하투(夏鬪)’라는 말은 찾기 힘들다”며 “(여름은) 휴가기간이고, 안정된 사회에서 하투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노사관계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07-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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