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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중심 매기 급속이동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해도 오를 종목은 오른다.」지난 7일 주가가 1,005.98포인트를 기록하며 네자릿수 주가시대를 연 이후 증시는 각종 악재로 혼조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대우쇼크로 주가가 사상최대치인 71.70포인트나 빠지는 폭락장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같이 하락기조가 강한 조정장세 와중에서도 오를 이유가 있는 종목은 외풍에 관계없이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내재가치 중심의 주가차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대우그룹 유동성 문제로 금융시장이 혼란조짐을 보이자 오는 8월부터 담보로 제공된 대우그룹의 자산 매각을 통해 계열사 분리를 추진하고, 매각이 지연될 경우에는 채권단이 대출금을 출자전환토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한 투신의 환매사태를 막기위해 대우그룹 지원금의 배분 재조정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의 혼조장세에서는 물론 대우쇼크로 장이 폭락한 23일 실적호전주·구조조정 성공주·반도체 및 디지털방송 관련주·액면분할주·지분법 수혜주 등 일정한 테마를 갖추고 있는 주식들은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다른 종목에 비해 낙폭이 적었다. 핵심블루칩을 축으로 한 대형우량주 중심에서 테마주 중심으로 시장의 매기가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투신 등 기관투자가가 지수연관도가 적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테마주로 말을 바꿔타면서 테마주에 대한 선호도가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역시 그동안의 지속적인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매매패턴에 있어서 만큼은 투신과 행보를 같이 하고 있다. 즉 수출관련 전기전자주, 반도체 관련주를 매집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실적호전주는 반기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며 주가에의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구조조정 성공주는 기존의 부실 이미지 탈피는 물론 옐로우칩으로의 편입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및 디지털방송 관련주는 거래소 종목뿐만 아니라 코스닥 종목으로도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액면분할주는 상대적으로 싸며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우량주가 대부분이어서 주가전망이 밝다. 이와함께 우량한 계열사를 보유한 모회사의 경우 기업가치가 재조명 받는 등 지분법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조정국면에서도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들이 개별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대기 매수세의 힘이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라면서『특히 최근 증시는 지수가 하락하니까 종목이 따라 반락하는 흐름이라기 보다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틈새주가 상승하니까 지수의 낙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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