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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란에 ADSL 10만 회선 수출
입력2004-09-08 16:52:58
수정
2004.09.08 16:52:58
KT가 중동지역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10만 회선의 초고속인터넷을 수출한다.
KT는 7일 부산 ITU텔레콤아시아 행사장에서 이란의 ISP(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인 아시아테크측과 10만회선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세예드 모타메디 이란 정통부장관, 이용경 KT 사장, 무스타파 모하마디 아시아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의 단일 ADSL수출로는 가장 큰 규모로, KT는 2005년까지 이란의 테헤란 등 20개 도시에 10만회선의 초고속인터넷 회선과 110개의 노드(Nod), 망관리시스템ㆍ솔루션 등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이란은 6,700만명의 인구중 310만명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저속의 전화선 모뎀 이용객들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KT 이용경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기술이 중동에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알제리의 알제리텔레콤 브라힘 우하렛 사장과 초고속인터넷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KT는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 오는 2006년까지 15만회선의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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