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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핸스, 2016올림픽 골프장 설계자 선정

미국의 건축가 길 핸스(48)가 쟁쟁한 골프 스타들을 제치고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의 골프장 설계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리우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핸스가 응모한 골프장 디자인은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를 모두 만족시킬 도전적인 코스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환경도 고려한 좋은 작품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골프장은 선수촌에서 5㎞ 떨어진 바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핸스의 설계에는 명예의 전당 회원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9승을 올린 베테랑 선수 에이미 앨콧(56ㆍ미국)이 함께 참여했다. 핸스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는 보스턴 골프클럽, 스코틀랜드 캐슬스튜어트 골프링크스 등을 완성시켰으며 한국 안면도에 건설될 골프장의 설계도 맡았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장 설계 공모에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그렉 노먼(호주),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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