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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런던 테러 불안감 극복, 소폭 상승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물 테러로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 후반들어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면서소폭 반등한 채 마감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1.60 포인트 (0.31%) 오른 10,302.3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01 포인트 (0.34%) 상승한 2,076.66을,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2.93 포인트 (0.25%) 추가된 1,197.87로 각각 장을 마쳤다. 런던 테러에 대한 조건반사적 반응으로 이날 개장초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빠지는 등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테러가 세계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후장 들어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유가가 이날은 꽤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주식시장의 투자분위기를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런던 테러에 대한 우려는 극복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유가 동향이나 8일로 예정된 6월 고용지표,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 등 전통적인 요인들에 의해 장세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런던 테러의 영향으로 정부 및 기업의 보안 분야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감시장비 제조업체 아이픽스(19.71%), 폭발물 탐지장치 제조업체 아이소닉스(5.61%) 등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테러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여행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에 영향을 받아 AMR(-1.15%), 델타(-2.87%), 컨티넨털(-1.55%) 등 비롯한 항공종목들은 전반적으로약세를 나타냈다. 런던 테러로 인해 보험업체들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막연한 추측에다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보험업체 메트라이프도 1.28%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최초로 장 종료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초반 부진을 딛고 0.35% 상승으로 마감됐졌다. 긍정적인 6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유통업체 월마트(0.26%)와 갭(2.66%), 타깃(1.5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변함없는 주택경기의 활황이 새삼 주목을 받으면서 MDC 홀딩스(3.39%) 등 주택건설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소 19억5천만주, 나스닥 15억9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783개 종목(52%) 대 1천451개 종목(42%),나스닥이 1천527개 종목(48%) 대 1천482개 종목(46%)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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