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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정전피해 보상 겨우 800원… 정부·한전 성토 줄이어
입력2011-09-16 18:03:24
수정
2011.09.16 18:03:24
가구당 정전피해 보상 겨우 800원…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다음날인 16일 인터넷 공간에서는 정부와 한국전력을 성토하는 글이 이어졌다. 또 다시 정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초조해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전날의 정전 사태에 대해 전기공급 약관에 따라 일반 가정의 경우 피해보상액이 800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공간은 정부와 한국전력 측을 비난하는 글로 가득 찼다.
아이디 @jnj***는 “국민을 거지만도 못하게 취급하다니 어떻게 정전 피해보상액이 가구당 800원이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my**ul) 은 “광어 떼 1만5,000마리가 폐사한 양식업자분은 어쩌라는거냐”며 정부의 피해 보상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이디 Eun***도 ‘정전 사태 사후 대처가 만찬입니까’라는 글을 통해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 네티즌은 “대한민국이 암흑천지 아수라장으로 바뀌어 국민이 모두 절규할 수밖에 없던 순간에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주관한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 순간에 우리 청와대는 정전이 안 됐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예비율이 계속 떨어진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루 종일 조마조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서울 역삼동의 사무실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이동 중 갇혔다는 한 네티즌은 “어제의 공포감을 지울 수 없어 오늘은 7층 사무실까지 계단을 이용해 출근했다”면서 “ 또다시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어제의 악몽이 떠올라 기분이 찝찝하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오늘도 전력 위험상황! 예비율 2~3%, 예비전력 100만~200만㎾ 수준, 오후 3~4시가 고비!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해주세요’라는 글을 퍼 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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