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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원자력협정 개정안 통과…미국 원전 중국 수출길 '활짝'

중국에 미국산 원자로 구입을 허용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과 시설 도입까지 승인하는 미·중 원자력 협정 개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과 협정 발효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정 개정으로 미국 원자력 기업들은 세계 최대 원전 시장인 중국에 수십 개의 원자로를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미 원전업계는 향후 원자력발전소 중국 수출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수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의원들은 원자력 기술 수출로 미국 핵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이용될 수 있다며 협정 개정에 반대해왔다.



1998년 3월 발효된 현재의 협정은 올해 말 만료된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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