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제의 책] '뮤추얼펀드'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주식시장이 뜨겁다. 그 뜨거운 열기에 더욱 불을 지피는 주역들이 있다. 새롭게 등장한 뮤추얼 펀드가 그것이다. 지난 해 9월 16일 뮤추얼 펀드 회사의 설립을 가능케하는 「증권투자회사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19일 한국 최초로 미래에셋 투자부문에서 5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박현주 1호 편드는 발매 시작 30분만에 완전매진되는 이변을 연출한 것. 지난 3월말 현재 판매된 펀드는 모두 17개로 납입금액은 8,900억원을 넘어섰고, 예정되는 펀드 규모도 2조원대에 달한다. 주식시장의 예탁금 평잔 8조원과 비교해 보면 뮤추얼 펀드의 폭발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뮤추얼 펀드란 개인 및 투자자들이 구입한 증권으로 모아진 기금을 전문투자운용회사가 주식, 채권 및 기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집단적 기금을 말한다.뮤추얼 펀드 가입자는 주주로서 분배금이나 배다을 받게되고, 주식형 수익증권은 계약자로서 이자를 받는 게 차이점이다. 현재 한화증권 전략영업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창배씨의 「뮤추얼 펀드, 알면 돈되는 투자상식 55가지」(서해문집 펴냄)는 이런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김창배씨는 한국에 뮤추얼 펀드가 설립되기 이전인 97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뮤추얼 펀드 회사를 설립해 1년만에 납입자본 이익률 100%를 넘기는 실적을 올렸던 경험자. 저자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증권에서 뮤추얼 펀드 상품개발 및 운용에 대한 관리 및 컴퓨터를 통한 사이버증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저자는 『폐쇄형 펀드가 발매되자 마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개방형 펀드가 허용되면 뮤추얼 펀드의 인기와 관심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는 불을 보듯한다』고 단언한다. 개방형 펀드가 허용되는 올해 말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뮤추얼 펀드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시장 규모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것. 때문에 뮤추얼 펀드는 기존의 수익증권 및 신탁상품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며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총 투신규모가 240조, 총 은행예금이 252조인데, 개방형 뮤추얼 펀드가 허용되면 기존의 금융상품을 대체하며 400조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뮤추얼 펀드의 본고장 미국의 경우를 중심으로 이 새로운 금융상품의 내용을 설명하고, 여기에 우리나라의 현실을 덧붙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뮤추얼 펀드의 기초적인 개념을 익히고, 실제 펀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저자는 지난 분기에 실적이 좋았다는 이유 때문에 그 펀드 매니저를 고집하거나 투자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거나 무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펀드의 경우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어떤 종목을 어떤 비율로, 즉 적정하게 분산투자를 추구하면서 그와 같은 수익률을 냈는지 여부가 펀드의 펑가에 대단히 주요한 요소가 된다는 얘기다. 또 뮤추얼 펀드 역시 손해를 감수할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에 남의 돈을 끌어들여 투기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이용웅 기자 YYO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