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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TV토론 싸고 입씨름

문재인측 "양자토론 즉각 시작" <br>박근혜측 "일정 빡빡해 어렵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최근 언론사가 요청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 TV토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후보 측이 양자 TV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8일 "문재인 캠프는 공식적으로 박 후보에게 제안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두 후보의 양자토론을 즉각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우 단장은 "후보가 결정됐는데도 TV토론을 피하는 이유가 뭐냐"며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TV토론을 통해 어느 후보가 적임자인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월18일까지 모든 유세 일정이 치밀하고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양자 토론을 거부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우려했던 대로 상대 후보가 너무 늦게 결정됐기 때문"이라며 "시각이 촉박해 (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TV토론을 하겠다는) 조건 자체가 무너진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 세 차례에 걸친 후보자 토론회의 주제와 진행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와 문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12월 4일, 10일, 16일에 걸쳐 토론에 참석하게 된다. 1차 토론은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방향'이며 2차 토론회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이다. 3차 토론회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대책, 과학기술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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