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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기선제압"… 문재인·안철수 열공 모드

● 문재인<br>방송인 출신들 코치 투입 대중적 스타일 연출 주력<br>'맏형 이미지' 부각 계획<br>● 안철수<br>구로 스튜디오서 리허설… 태스크포스 구성도 고려<br>참신함·변화에 주안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TV토론이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문 후보 측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안 후보 측도 스튜디오 리허설까지 하는 등 본격적인 TV토론 맞대결을 앞두고 전력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문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14일 "문 후보는 민주당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TV토론 경험을 쌓았다"면서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화법으로 다양한 이슈와 국정운영 능력 부문에서 토론준비가 잘돼 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TV토론을 앞두고 실무진의 움직임은 분주해졌다. TV토론팀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분야별 예상질문을 추려 모범답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맞는 대중적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신경민 의원과 유정아 대변인 등 방송인 출신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 후보 대역을 앉혀놓고 진행하는 리허설도 준비 중이다. 문 후보 측은 특히 국정경험을 내세워 정책 능력과 안정감을 강조하며 '맏형' 이미지로 통 큰 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TV토론 경험이 부족한 대신 치밀한 사전준비로 이를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 후보는 전날 오후3시부터 2시간 정도 서울 구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상 TV토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메라 시선 처리나 시간제한에 맞춘 답변 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도 오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새로운 정치'를 내세워온 안 후보는 참신함과 변화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안정감과 정책역량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씻는 데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안 후보 측은 TV토론 준비를 위해 정책 등 분야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다. 캠프 내 전략담당인 김윤재 변호사 등이 자문역으로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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