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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매, 일본 그린 동반 정벌

김형성 데뷔 4년 만에 첫 승<br>안선주 투어 통산 10번째 V


한국 선수들이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동반 우승했다.

김형성(32)은 일본 무대 데뷔 4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고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는 일본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5월20일 전미정과 재미교포 제이 최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의 남녀우승 합창이다.

김형성은 26일 일본 후쿠오카현 케야GC(파72ㆍ7,146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컵 토너먼트(총상금 1억1,000만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형성은 사다카타 아키오(33ㆍ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형성은 1번홀 버디를 3번홀 보기로 맞바꿨지만 5번(파4), 6번(파5), 7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 행진을 펼쳐 순위표 맨 윗줄을 끝까지 지켜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둔 김형성은 2009년부터 JGTO에 주력해오다 마침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우승컵은 지난해 JGTO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26ㆍ캘러웨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한국계 남자 선수 우승으론 4번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자 안선주도 이날 니토리 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안선주는 홋카이도 카쓰라GC(파72ㆍ6,477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71-63-68)로 우승했다. 전미정(30ㆍ진로재팬)은 2타 차로 준우승했다. 첫날 공동 26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점프한 뒤 이날 전미정과 우승 다툼 끝에 승리했다.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안선주는 1,800만엔을 보태 7,987만엔을 쌓으며 상금랭킹 1위 전미정과의 격차를 2,000만엔 가량으로 좁혔다. 올 시즌 J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11승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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