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급 회사채 3년물 평균 금리가 2%대 중반대로, A급 회사채 3년물은 3% 초반대 수준으로 떨어지자 4%대의 회사채가 시장에 나오면 기관들이 적극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BBB+)이 1년 6개월 만기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80억원이 몰렸다. 지난 2013년 4월 1,500억원 회사채 발행 당시 기관 자금이 단 한푼도 들어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 전북은행(AA-) 코코본드(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에도 기관자금이 몰렸다. 10년만기 1,000억원 발행에 1,600억원이 들어왔다.
이들 회사채로 자금이 몰린 것은 금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4.4~4.7%의 금리를 제시했고 전북은행은 3.7~3.9%를 희망금리로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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