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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중국 증시 2000선 안착 여부 주목

이번 주 국제경제의 관심은 중추절과 국경절로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되는 중국 증시로 쏠릴 전망이다.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달 28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2,086.17로 간신히 2,0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지만 연휴 기간에 나온 경제지표와 이번 주 나올 지표를 토대로 2,000선을 다지느냐, 아니면 2,000선이 다시 무너지느냐 사이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연휴기간 중 나온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2%로 낮췄고 아시아개발은행(ADB)도 8.5%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53.7을 기록, 전달의 56.3보다 크게 후퇴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각종 지표의 전망도 밝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11일 발표 예정인 9월 신규위안 대출이 전달의 7,039억위안에서 6,800억위안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정부가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3일에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8월 266억 6,000만달러 흑자에서 206억 9,000만달러 흑자로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8일에는 HSBC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와 3ㆍ4분기 산업동향지수ㆍ기업기대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번주 미국 경제는 잇달아 발표될 기업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에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알루미늄은 각종 산업용 재료로 널리 활용돼 알코아의 실적이 경기를 진단하는 척도로도 쓰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별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10일에는 소매업체인 코스트코, 12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지난 5일 미국의 9월 실업률이 44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10일과 11일에도 고용 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증시는 룩셈부르크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회담에서는 이날부터 출범할 유로안정화기구(ESM) 운용 방안과 스페인ㆍ그리스 재정 위기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재정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9일 그리스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재정 위기의 해법이 나올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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