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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해외 출장때 中, 달러소지 허용키로

중국 정부가 민간기업 직원들이 해외출장을 갈 때 1인당 3,000~5,000달러의 달러화를 소지하는 것을 공식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해외체류일수가 30일미만일 경우 출장객 1인당 최고 3,000달러, 체류일수가 30일 이상인 경우에는 최고 5,000달러까지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외환관리규정을 마련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및 국유기업 해외출장에만 달러 매입을 허용해 민간기업들은 필요한 외화를 암시장에서 구매해 왔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기업들의 외국환 매입 편의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더 많은 달러화의 국외 반출을 허용함으로써 위앤화 절상압력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해외이민자 및 중국교포들의 금융자산 해외송금을 지난달부터 허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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