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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친화 경제개혁 기대높아

부패 척결ㆍ외국인 투자장애 제거등은 숙제로<br>印尼 새대통령 유도요노 앞날은…증시ㆍ통화가치 상승등 시장선 환영일색

‘유도요노호 인도네시아는 과연 순항할까?’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안보조정장관이 인도네시아의 첫 직선제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98년 하야하기 전까지 32년 동안 부패로 지속돼온 수하르토 정권,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맏딸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메가와티 전 대통령에 비해 유도요노 대통령은 시장 친화적 경제 개혁을 실현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친화적 경제 개혁 의지에 높은 점수= 금융시장은 유도요노 대통령의 당선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증시 종합지수는 지난 2일 전일에 비해 2.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지난 달 20일 선거가 치뤄진 후 유노요노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최근 2주 동안 5.1%나 뛰어올랐다. 인도네시아 통화 가치 역시 크게 올라간 상태다. 직선제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치 불안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유도요노의 시장 친화적 개혁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노요노는 시장 친화적 인물로 내각을 구성하고, 수하르토 정권 이후 경제 발전의 혜택을 독점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과의 거리를 둠으로써 경제 개혁에 나서겠다고 다짐해왔다. ◇3대 과제 조속한 해결이 관건=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노요노 정권이 조속한 시장 개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부패 척결 ▦시장 개혁 ▦안보 유지 등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요구되고 있는 3대 과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부패구조, 기업들의 신규채용을 저해하는 노동구조, 광산과 원유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테러 위협 등에 대해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소재 JP 모건 체이스는 “유도요노 정권이 이들 문제 해결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경우 향후 12개월 안에 인도네시아 주가는 17% 추가상승하며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 역시 5일 인도네시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인도네시아 새 정부가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투자 심리 회복으로 국가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도요노 정권의 첫 시험대는 오는 20일 대통령 공식 취임과 때를 맞춰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내각 명단. 재무장관에는 해외 투자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보에디오느 현 재무장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는 부패 척결 의지가 강한 인물들의 입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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