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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동 위원외 2명 가세땐 '금리 인상' 가능성

금통위원들 '결정' 앞두고 정중동

콜금리 결정을 이틀 앞둔 지난주 말 금융통화위원회 민간 위원들은 뭘 하고 보냈을까. 여느 달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대부분 민간 위원들은 공식행사는 자제한 채 지인들과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7ㆍ8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으로 거침없이 콜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김태동 위원은 8일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9일 모교행사(서울대)에 참석했다. 김 위원은 6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데다 올 하반기 들어 전 분기와 비교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능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도 금리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통위원 중 유일한 여성 멤버인 이성남 위원은 8일 오후 이영균 한은 이사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머리를 식혔다. 강문수 위원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에는 출근했으며 9일에는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위원의 경우 토요일 개인일정으로 장평에 다녀온 뒤 일요일에는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 이 위원은 지난 국감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이 물가안정에 있는 만큼 콜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콜금리 현 수준 유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종찬 위원 역시 지난주 말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안팎에서는 김태동 위원 외에 8월 금리동결에 표를 던졌지만 ‘금리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시기가 됐다’는 의견을 밝힌 2명의 위원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한 금통위원들은 10일 오전9시부터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최종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 하루 전에 열리는 점검회의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성장률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과거 회의 관례를 볼 때 오후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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