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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도 M&A 매물로 나와

벌크선사 1·2위가 매각 대상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해운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최근 매물로 등장한 STX팬오션과 더불어 국내 벌크선사 1ㆍ2위가 한번에 인수 대상에 오르게 됐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인수합병 허가를 신청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각공고는 이르면 2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해운 매각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해운은 M&A와 별개로 DIP파이낸싱 방식으로 미국 투자전문회사로부터 8,000만달러 규모의 외부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DIP 방식은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고 기존 경영진이 제공하는 신용공여를 바탕으로 자금지원을 받는 형식이다.



한편 STX팬오션은 12일 최대주주인 STX가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방법의 하나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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