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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 전용시설 설치 '붐'

수영장, 명상휴게실, 건강검진실, 요가센터, 노래방…. 최근 분양된 아파트에 선보인 입주민 전용시설들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건설사들은 타워팰리스 등서울의 고급 아파트에 국한됐던 이같은 시설들을 지방 아파트에까지 설치하며 수요자들의 시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선택된 자만이 누리는 특권'이라는 부자마케팅의 일환으로 웰빙 바람과 단지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까지 더해져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비교적 성공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곳이 대형 고급 단지간에 치열한 분양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이다. LG건설이 남구 용호동에서 분양이 한창인 `LG하이츠자이'는 9개동의 1층 공간을교육, 건강, 여가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도서관, 명상휴게실,노래방,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연회장, 기사대기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박희석 분양소장은 "기존 아파트에는 찾아볼 수 없던 명상휴게실이나 연회장 등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 선보이는 `오륙도SK뷰'에도 수영장을 비롯해 에어로빅실, 사우나, 독서실 등이 자리하며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몰운대'에는 휘트니스클럽과 옥상 정원이 꾸며진다. 벽산건설이 이달 초 동래구 온천동에 분양하는 초고층 아파트 `벽산아스타'의입주민 전용시설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50층에 위치하며 이 곳에 골프연습장과사우나, 어린이 영어마을, 건강검진실, 마사지실 등이 들어선다. 벽산건설 이일모 영업본부장은 "집이 단순한 휴식과 거주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리빙 아파트'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입주민 전용시설의 가치를 직접 느끼게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말사전예약자를 중심으로 타워팰리스 및 삼성동 아이파크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 9월 대구 월성동에 선보인 `코오롱하늘채'에는 요가센터가 설치됐는데 현재 계약률이 80%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또한 현재 분양중인 인천 신일해피트리에도 에어로빅실과 요가센터,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마련됐으며 전북 전주 서신 e-편한세상에도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독서실, 멀티미디어실 등이 들어선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타워팰리스가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것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들이 잘 꾸며진 점도 하나의 요인"이라며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다양한 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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