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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시장 뜨거웠다
입력2010-12-21 08:54:51
수정
2010.12.21 08:54:51
675개 상장사 채용규모 전년 대비 40.5% 증가
올해 국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675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결산한 결과 신규 채용인원은 3만 1,930명으로 지난해 2만 2,725명에 비해 40.5%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채용에 나선 기업도 늘었다. 2009년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483개사에서 올해 529개사로 채용 실시비율이 6.8% 포인트 증가했다.
채용 증가세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대기업(149개사)은 올해 총 24,577명을 채용하며 지난해 17,585명보다 39.8%가 늘었다.
중견기업(189개사)은 4,628명의 대졸신입을 뽑아 2009년의 3,075명에 비해 50.5%가 증가했다.
중소기업(337개사)도 2,725명을 채용하며 지난해 2,065명보다 3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의 채용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물류운수는 올해 1575명을 뽑아 지난해(655명) 보다 두 배가 넘는 증가율로 채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어 기계철강중공업과 자동차 역시 5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전기전자(11,941명)가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고, 이어 금융(3,131명), 기계철강중공업(2,931명), 식음료(2,512명), 건설(2,276명)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채용을 장려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정부의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들이 채용에 적극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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