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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BM계열에 맞설 신형 '아이맥' 공개

PC시장서도 돌풍 일으킬지 관심<br>알루미늄 본체에 '올인원' 타입… 전용SW도 업그레이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 도중 신형 데스크톱 컴퓨터인 ‘아이맥(iMAC)’을 시연하고 있다. 새로운 외형과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아이맥은 개인용컴퓨터(PC)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쿠퍼티노=AP연합뉴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를 사용하는 IBM 계열의 개인용 컴퓨터(PC)에 대항할 신형 PC ‘아이맥(iMAC)(사진)’과 전용 소프트웨어(SW)를 업그레이드해 1년 만에 공개했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MP3 겸용 휴대폰 ‘아이폰’의 성공에 이어 애플이 PC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청바지에 검은색 셔츠를 입고서 새로운 아이맥과 디지털 영화와 사진,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웹 갤러리’라는 아이맥 전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잡스 CEO는 “신형 아이맥은 정말 성공적인 제품”이라며 “기존 제품의 장점을 한단계 이상 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신형 아이맥은 PC 본체와 디스플레이, 비디오 카메라 등을 일체화한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제품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케이스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20인치부터 24인치까지의 유리 스크린으로 가격은 버전에 따라 1,199달러부터 1,799달러까지 다양하다. 24인치 화면의 경우 현재 24인치 아이맥보다 200달러 가량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와함께 신형 박막 키보드를 선보였다. 이 키보드는 상단에 오디오와 비디오 제어장치가 있으며 유ㆍ무선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카리스&코의 애널리스트인 셰블리 세이라피는 “아이맥은 아이팟이나 아이폰처럼 돌풍을 일으키며 PC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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