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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지내 분양가 무려 92가지

한 단지 내 아파트 분양가를 92가지로 세분화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구시 달성군에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 4개 평형 총 1천451가구의 가격을 조망권, 층 등 환경조건에 따라 92가지로 세분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층, 향, 개방감, 일조시간, 통풍 등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산출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분양가를 책정, 33평형의 경우 1억7천만원대부터 1억9천만원대까지 41가지의 가격 차등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1층 등 일부 특수층을 제외한 가구에 일괄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많아야 3-4개의 가격군을 적용했다"며 "이같은가격 책정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기존 가격 책정 방식 하에서는 일조나 조망 여건이 취약한 비로열층 고객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으며 분양사 측면에서는 열악한 동.호수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인해 미분양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삼성건설 관계자는 "주택 가격에서 환경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최근 나옴에 따라 같은 동, 같은 평형이라도 일조시간이나 조망조건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분양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19층 11개동에 33,39, 48, 49평형 등 총 1천451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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