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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5개 '무더기 상한가'

906개 종목이 올라 2년6개월만에 최다<br>"급락따른 기술적 반등…반짝장세 가능성"


코스닥 105개 '무더기 상한가' 906개 종목이 올라 사상최대"급락따른 기술적 반등…반짝장세 가능성"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코스닥 시장이 20일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906개 종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종목이 사상최대로 많은 날로 기록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무려 105개의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그간의 폭락을 만회하듯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 같은 상한가 종목수는 지난 2005년 2월14일(119개 종목) 이후로 가장 많았다. 상한가를 포함한 상승 종목수는 전체 1,005개 종목 가운데 906개에 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하락한 종목을 찾아 보기 힘든 장세였다. 상한가 종목들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주성엔지니어를 포함해 테크노세미켐, 오스템임플란트, 유진기업, 성광벤드, 오리엔탈정공, 태산엘시디, 심텍 등이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상한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마디로 상한가를 기록하지 못한 종목들은 급등종목에 ‘명함’을 내밀지도 못할 정도였다. 이들 종목들은 개별 호재에 따른 급등보다는 최근 급락에 대한 ‘한(恨)풀이’라도 하듯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실제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 가운데 오리엔탈정공은 지난달 말 대비에 주가가 50% 가까이 빠진 상태였고 ▦테크노세미켐 43% ▦성광벤드 39% ▦오스템임플란트 35%씩 하락해 이날 급등으로 그간의 급락세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무더기 상한가를 동반한 이유없는 상승세가 주초반에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낙폭과대주에 대한 매수를 권유했다. 그러나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만큼 다시 주 후반에는 주가가 바닥권을 확인하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후에는 실적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상한가 종목이 대거 발생한 것은 개별 호재가 아닌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결과”라며 “하지만 이같은 장세는 ‘반짝’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정훈 대우증권 선임연구원도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이번 조정에서 낙폭이 훨씬 컸던 만큼 개인들의 단기반등을 노린 투자가 몰리면서 기술적 반등도 한결 강했다”며 “750선이 의미있는 저항선으로 인식되겠지만 앞으로 바닥 탈출을 확인하는 시간들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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