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품에 할인, 무료교육까지 '분양침체 넘자'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건설회사들이 고객의 관심을 끌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승용차나 해외여행권 등 고가품을 경품으로 내놓는가하면 단지내에 입주민을 위한 무료 학원을 여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또 미분양시 분양조건을 완화해 주는 것을 넘어 `원금 보장'을 약속하는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경품은 `화끈하게' = 우산이나 시장바구니 등 생활용품이 주류였던 모델하우스 선물이 요즘에는 덩치가 커졌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 심지어 아파트 등을 경품으로 내거는경우도 있다. 대동종합건설은 이달 말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다:숲'의 모델하우스 방문객중 한 명을 추첨을 통해 뽑아 3천만원 상당의 외제 승용차를 경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도시개발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분양중인 `샤르망스위트'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남아여행권과 공기청정기, 호텔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분양 대상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건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내달 초 분양하는 아파트 `롯데캐슬 몰운대'판촉을 위해 24평형 아파트 한 채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다 실속있게 계약자만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줄잇고 있다. 신성건설은 대구 계산동의 `신성 미소시티' 계약자중 추첨을 통해 유럽 여행권을 제공하며 대성산업은 계약자를 소개시켜주는 이들에게 순금 황금열쇠를 선물로준다. 지난달 아산시 배방면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던 한라건설 관계자는 "요즘같은 분양시장 침체시기에 경품을 내걸면 관심을 크게 모을 수있다"고 말했다. ◆요즘 관심은 역시 `자녀교육 = 늘푸른주택은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늘푸른오스카빌'을 분양중인데 단지내에 학원을 유치해 무료 교육 혜택을 줄 예정이다. 어린이 영어전문학원과 초등학생 전문학원, 중고생 전문학원 등 3종류의 유명프랜차이즈 학원중 한 곳에 대해 입주민 자녀 1명에게 2년간 무료 수강 기회를 준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아무래도 서산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인지 서울의 유명학원을 무료 수강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청약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지난 6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LG 상인자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입주민 전용 영어학원을 개설, 2년간 무료 수강 혜택을 줘 투기과열지구인데도 불구하고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며 분양에 성공한바 있다. ◆아파트도 `원금 보장형' = 분양 시장 침체를 넘기 위해 갖가지 기발한 분양조건을 내거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분양가 리콜제'. 한울종합건설은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에 아파트 `N-스위트 서초'를 후분양제로분양하면서 입주 뒤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에는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성원건설도 강원도 고성에서 분양한 `오션 샹떼빌'을 분양하면서 입주시 시세가분양가보다 낮으면 업체측에서 아파트를 다시 사주기로 했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내놓은 `안락동 뜨란채'에 대해 계약금 10%에 중도금 없이 입주시 잔금을 받는 조건으로 분양했다. 미분양을 털기 위해 분양조건을 완하하는 단지도 여전히 많다. 신성건설이 양천구 신월동에 지난 4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내놓은 `신성 2차 미소지움'은 계약금을 분양가 20%에서 10%로 줄였고 섀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강동구 암사동에 공급한 `암사 e-편한세상'은 계약금을 20%에서 5%로 대폭 낮췄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