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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품업계 "차별화로 中저가공세 넘는다"

고급디자인 신제품 출시<br>양고기 사료·자동판매기등으로 시장 개척


애완용품업계 "차별화로 中저가공세 넘는다" 고급디자인 신제품 출시양고기 사료·자동판매기등으로 시장 개척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집에서 기르는 개, 고양이를 위한 애완용품 시장이 빠르게 저가 중국산으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아이디어 차별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애완용품 시장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며, 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매년 급성장하게 될 유망산업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제품이 국내에 밀려들어오면서 시장의 70~80%를 차지하게 됐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 애완용품 생산공장은 대부분 중국으로 이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펫더맨 등 국내 애완용품 업체들은 웰빙 트렌드와 고급 디자인을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애견용품 브랜드 '헬로도기'를 앞세워 애견용 간식 및 목욕용품, 식기ㆍ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팻더맨은 이번달 15일 개최되는 2007 서울국제펫엑스포에서 양고기를 쓴 기능성 간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팻더맨은 중국 OEM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 2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으로 연 25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권영환 펫더맨 대표는 "국내 애견용 사료가 대부분 닭고기를 쓰는데, 양고기는 애완동물의 모질을 더 좋게 해 가격이 30~40% 더 높다"며 "이 가격 차이를 10%까지 낮추고, 제품 종류도 30여가지로 늘려 신상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제품 전문업체인 드림펫은 간단한 고양이 물품을 살 수 있는 애완용품 자판기를 금명간 출시할 계획이다. 드림펫은 고양이전용 사료 및 전용모래, 캣타워 등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엽 드림펫 대표는 "예전에는 고양이 장난감을 일본에 수출했으나,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수출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국내엔 약간 생소한 애완용품 자판기를 동물병원에 시범 설치해 시장반응을 본 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제품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의류ㆍ가방업체의 경우 고급스러운 원단과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애견용 가방 및 의류 등을 생산하는 에이미러브스펫은 가방으로 쓰면서 방석으로도 펼칠 수도 있는 '슬립올데이캐리어'를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은희 에이미러브스펫 실장은 "국내산이 10만원이라면 중국에서 나온 같은 제품은 2만~3만원으로 가격으로는 경쟁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자재와 디자인을 차별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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