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직자 입단속나서

"추미애의원 파문 재연될라"민주당은 9일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야당과 일부 언론의 대여비판이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 당직자들이 언행에 각별히 신중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외곽연구소인 새시대전략연구소가 최근 통일헌법 문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 야당의 색깔론 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당과 무관하게 연구소 자체로 이뤄진 행사라고 해도 작은 빌미라도 제공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김중권 대표와 박상규 사무총장은 당직자들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여러차례 당부했음에도 통일헌법 논란과 그에 앞서 추미애 의원 취중발언 등의 논란이 잇따르자 재차 주의를 환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내 대선주자들도 외부강연 등에서 정치현안에 관해선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