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학생들 신종플루 예방접종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신종플루 학생 단체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초중고교 및 외국인학교ㆍ학력인정학교 등 각종 학교 학생과 보건교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단체 예방접종이 11일부터 실시된다. 학교에서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별도로 의료기관에서 받는 경우 접종비 1만5,000원을 자비 부담해야 한다.

각 학교는 6일까지 가정통신문을 통해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대상자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와 관할 보건소에 제출ㆍ통보하며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일주일 전에는 예진표와 접종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이 배부되며 학교는 접종 대상 학생들에게 동영상 등을 통해 각종 주의사항과 예진표 작성방법을 알려준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대처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이 학생 가정에 배부된다.

시 교육청은 담임ㆍ보건교사가 접종 후 학생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만에 하나 이상반응을 보일 경우 지역교육청ㆍ보건소에 곧바로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