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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4사 광복55주년 특집 다채

방송4사 광복55주년 특집 다채『(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남북과 러시아를 합쳐서 철도를 연결하는 일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이것이 경원선입니다…. 경원선은 연해주·시베리아·유럽으로 나가는 것이고 이렇게 해서 「철(鐵)의 실크로드」가 우리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경제 창간 4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밝힌 동아시아 「철의 실크로드」 구상은 실로 원대했다. KBS가 이 「철의 실크로드」의 현장과 실현 가능성을 제1라디오(AM 711㎑, FM 97.3㎒)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오는 14~16일 오전 11시10분 방송. 이 시간엔 복원공사를 앞둔 경의선을 비롯해 남북을 잇는 노선인 경원선, 금강산선 등 옛철도의 흔적을 둘러보고 돌아온 소설가 이호철·김하기씨가 출연해 김대통령이 펼쳐낸 「철의 실크로드」의 의미와 가능성을 탐색해본다. KBS가 8·15 특집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서 이호철씨는 도라전망대 등을 답사하고 통일촌 주민과 실향민, 그리고 옛 경의선 기관사들과 만나본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월북 경험이 있는 김하기씨는 경원선과 금강산선이 통과했던 철원역사와 경원선 역사가 복원된 월정리역을 찾아 철도복원의 미래를 그려본다. 이 밖에 KBS·MBC·SBS·EBS 등 방송4사가 마련한 광복 55주년 TV 특집프로그램이 다채롭다. 먼저 KBS 1TV는 12일 오후8시 「역사스페셜」시간에 분단 직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백범 김구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토대로 그의 통일관을 재평가하는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 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를 방송하고, 특선 영화 「상해임시정부와 백범 김구」(14일 밤12시20분), 종군위안부의 실태를 추적한 특집 다큐멘터리 「침묵의 소리」(14일 오후11시30분) 등을 내보낸다. MBC의 특집도 내실 있다. 일본 후지TV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 젊은이의 의식차이를 점검해본 특집 다큐멘터리 「한일 20대」를 13일 오후 10시45분에 내보내고, 특별기획 「현미·남보원의 이산가족 상봉」(14일 오후11시5분),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예술혼을 돌아본 「도공 심수관」(15일 오후4시10분) 등을 준비했다.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12일 오후10시50분) 시간에 월북이산가족의 상봉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묻혀진 반세기의 그리움-월북 이산가족」을 방송하고, 15일 새벽 3시55분에는 지난 50년간의 이산가족 문제를 회고하는 다큐멘터리 「남북 이산가족 희망과 좌절의 기록」을 내보낸다. EBS는 일본내에서 민족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재일교포들을 다룬 「섬나라 속의 섬-재일 민족학급」(14일 오후8시), 과거를 뉘우치는 일본인을 통해 한·일간의 두터운 장벽을 허물 길을 모색해 보는 「2000, 8·15에 만난 사람들」(16일 오후8시)을 방송한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5: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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