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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ㆍ8월 국내 인터넷사이트 해킹 급증
입력2004-08-31 11:44:45
수정
2004.08.31 11:44:45
정보통신부는 최근 국외 해킹그룹의 공격에 의해해킹당하는 국내 홈페이지 수가 급증하고 있어 홈페이지 관리자 및 웹서버 관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가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올해 6월 172개, 7월 262개 웹사이트가 해킹당한데 이어 8월에도 287개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하는 등 국내 웹사이트 해킹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int3rc3ptOr'이라는 브라질 해킹그룹에 지난 11일 70여개, 15일 120여개,16일 40여개 웹사이트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의 `네오텍터(neotector)라는 해킹그룹은 국내 7개의 서버를 공격했다.
또 `미러(Mirror)라는 해킹그룹은 100여개, `Hack3rz'라는 해킹그룹은 10여개의국내 웹사이트를 변조시킨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입주해있는 웹호스팅 서버가 주요 공격목표가 되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국내의 한 웹호스팅 서버가 해킹을 당해 해당 서버에 입주해 있는 총 110개의 기업 또는 개인 홈페이지가 변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통부는 해킹당한 시스템의 경우 `WebDAV(구성설정오류)' 취약점 등 이미 잘알려진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파일을 적용하고 패스워드를 강화했다면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속한 패치 등 보안설정 강화를 권고했다.
보안설정 강화를 위해서는 최근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간한 `민간사이버안전 매뉴얼'(기업 정보보호 담당자용: www.krcert.or.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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