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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 국내진출 가속

獨DKV등 법인설립 실무작업·국내업체 인수추진<br>"시장잠재력 높다" 加·英업체등도 잇단 관심

외국계 보험사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올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국계 보험사들이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독일 DKV, 미국 에이스, 프랑스 악사 등 세계 유수 보험사의 한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생명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5% 안팎으로 보고 있는 반면 외국계 회사들은 1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보험사 대부분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독일계 건강보험 전문회사 DKV로 올해 안에 현지법인 설립 인가 획득을 목표로 상품개발 및 조직구성 등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DKV는 세계적 재보험사인 뮌헨리의 자회사로 자산규모 184억유로의 유럽 최대 건강보험 전문회사다. DKV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전문회사를 설립, 질병ㆍ상해ㆍ간병보험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DKV 측의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데다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육박해 건강보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건강보험 상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계 보험사 에이스 역시 우리나라 생보시장 진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생보사 설립이 무산된 후 최근에는 중소형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해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한 프랑스 악사 역시 생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세계 3위의 보험그룹인 악사는 지난 90년대 합작 형태로 진출했으나 2001년 지분을 모두 매각한 후 철수한 바 있다. 이밖에 캐나다 메뉴라이프, 미국 하트포드, 영국의 아비바 등 세계적 보험그룹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 진출한 외국계 생보사들은 2006년 말 현재 시장점유율 18.9%를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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