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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분석 "예금회전율 높을때 주가상승"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높은 달에는 종합주가지수도 많이 오르는 등 주가와 예금회전율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회전율 변화는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아 주가의선행지표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 9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5개월간 종합주가지수와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와 예금회전율의 움직임이 같은 달이 17개월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와 회전율이 거꾸로 움직인 달은 지난 99년 1월과 5월, 10월 등 3차례뿐이었으며 나머지 달은 주가나 회전율 등 어느 한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쪽은 별 움직임이 없었다. 특히 99년 1월의 경우 주가는 오르고 회전율은 떨어졌으나 그 다음달인 2월에는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주가가 크게 내리고 회전율은 높았으나 그 다음달인 11월에는 주가도 큰 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예금회전율은 한 달간 예금 인출액을 예금 잔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넣고 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행은 『주식투자자들은 투자할 돈을 요구불예금에 넣어놓았다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을 때는 돈을 찾아서 주식계좌로 옮겨가기 때문에 예금회전율이 높아진』고 두 변수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종합주가지수가 500대에서 정체됐을때 예금회전율은 50~60회 수준이었으나 이후 주가가 700대, 800대 등으로 오름세를탈 때 예금회전율은 80~90회로 상승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 971로 주가가 정점에 달했던 99년 7월의 경우 예금회전율도95.51회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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