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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수능 최저등급제 없앤다

입학전형 8개→5개로 줄이고 고교 교사도 평가에 참여시켜

서울시립대가 내년 수시전형의 수학능력시험 최저등급 조건을 없앤다. 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대입 평가를 위해 고등학교 교사도 선발 과정에 참여시킨다.

서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은 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수시전형 수능최저등급제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학년도 시립대 입학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등급제가 폐지되면 논술이나 면접만으로 선발된 학생이 수능 점수가 모자라 입학이 취소되는 일이 사라진다. 학생이 지닌 창의성과 인성 등 역량만 보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합숙 등 심층 면접 기법이 도입된다.

대입 평가 과정에 대학생도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가 종종 나와 사교육이 활성화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립대는 평가과정에 고교 교사를 참여시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입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지 않는 해외기관의 영어능력 인증시험 자료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입학전형은 8개에서 5개로 단순화해 수험생간 정보력 차이를 줄이고 다문화가정ㆍ민주화운동 관련자 자녀 등 사회통합(기회균등) 전형의 인원은 기존 69명에서 내년에는 200명 정도로 늘린다.

기획단은 오는 15일 공청회를 열고 개선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 짓는다.

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종욱 서울시의원은 “사교육 부담과 과도한 입시 경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학생ㆍ학부모ㆍ학교 등 각 교육주체의 의견을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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