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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1.79% 3주 연속 플러스 기록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1.79%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8% 상승했다. 미국과 독일, 중국의 제조업 지수 호조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고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11개 가운데 1,40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2.26%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성과가 가장 높았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94%, 일반주식펀드는 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9%와 0.6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4%,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12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서는 111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초단기 채권펀드는 0.11% 상승했고 일반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각각 0.10%씩 올랐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성과를 나타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어음, 후순위채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1%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일주일간 2.06%의 성과를 냈다. 모든 유형의 해외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 등 남미신흥국펀드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030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936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5.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역별 해외펀드 중 가장 성적이 좋았고 유럽주식펀드는 3.40%, 북미주식펀드는 3.00%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57% 올랐고 중국주식펀드는 0.97% 상승했다. 그 밖에 동남아주식펀드(2.46%), 인도주식펀드(2.31%), 일본주식펀드(2.11%) 등이 오르는 등 모든 지역에서 펀드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 수익률이 각각 6.86%, 4.09% 상승했다.

조성욱ㆍ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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