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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본 우리회사 주가] 녹십자 허일섭 사장

생명공학 전문 글로벌기업 목표녹십자(05250·제약)는 보건의료(BT)와 정보통신(IT)이 결합된 TOTAL HEALTHCARE COMPANY를 지향하며 분사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선진 다국적 기업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해 매출액 2,311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85억원에서 53% 성장한 것이다. 금년도에는 매출액이 25% 성장한 2,900억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72.6%인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0%로 대폭 낮춤으로써 보다 견실한 재무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별 분사 및 선진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모두 이를 위한 과정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각 사업부문을 스핀오프(SPIN-OFF) 방식으로 분사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고, 각 사업부문별 전략적 제휴를 통해 TOTAL HEALTHCARE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자원과 생명공학 분야의 선진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유럽의 생명공학 기업인 라인 바이오텍과 백신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실자산 증가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백신부문의 연구개발에서 부터 생산, 마케팅 및 영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수직적 계열화(VERTICAL INTEGRATION)를 완성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녹십자PBM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의료정보 서비스 및 질병관리 서비스와 같은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INFORMATION INFRA-STRUCTURE를 구축함으로써 B2B, B2C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의약품 마케팅 및 유통 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최근 바이오 산업이 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 돌파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증권회사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녹십자가 유일하게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 제품의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이처럼 국내 바이오 산업 분야를 주도해 왔으며, 2007년 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PTH를 비롯해 B형간염 면역치료제, 항암제와 같은 생명공학 의약품을 자체 개발함과 동시에 사내 벤처 창업 지원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금년부터 2005년까지 생명공학 신약 개발에 1,32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마크로젠, 바이로메드, 아이디진 등 바이오칩과는 별도로, 설립 예정인 창투사를 통해 바이오 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향후 녹십자의 성장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견실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화 및 보건의료와 정보통신의 결합 등 미래가치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는 녹십자의 미래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녹십자 허일섭(許日燮) 사장 입력시간 2000/04/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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