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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우량고객 위주 영업 강화

대출 우대금리 적용 확대

시중 은행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막고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우량자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들은 우량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고객신용도를 세분화한 신(新)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량자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경상이익 확대를 위한 우리몫 늘리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 우량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캠페인 기간 우량고객들에게 `미래든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종전 연 CD(양도성예금증서)+2.4% 이상에서 CD+2.2% 이상으로 0.2%포인트 인하해 적용한다. 또 우량신용대출 상품으로 분류돼 있는 `단골고객 신용대출'과 `OK직장인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9% 이상에서 7.5% 이상으로 1.5%포인트 낮췄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택관련대출과 우량신용대출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위험도가 낮은 우량대출 자산을 연말까지 1조원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가을맞이 업적증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도 10월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우량자산을 늘릴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말부터 우수고객 이탈방지를 위해 고객의 거래 유지와 확대,이탈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고객이탈예측모형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황영기 행장이 지난 9일 월례조회에서 "경제환경이 어려워 무리하게 영업할 상황은 아니지만 불량고객은 정리하고 우량고객을 발로 뛰어 찾아내는 노력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우량자산을 늘리도록 독려했다. 황 행장은 또 우량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우수고객에게는 금리를 낮춰주고 불량고객은 가격을 좀 더 받는 가격차별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경우 세계적인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엑스페리언(Experian)사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개인신용 평가시스템을 지난 10일부터 개인고객들의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 신용평가 시스템은 고객의 리스크(위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고객평가모델을 종전 1개에서 4개로 세분화해 고객의 특성에 맞게 대출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평가모델 도입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은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 은행도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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