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싱가포르 진출 강보영 안동병원이사장
입력2004-10-06 19:48:48
수정
2004.10.06 19:48:48
"선진의료기술 벤치마킹해 새 도약"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오는 11일부터 현지 진료를 시작하는 안동병원(안동시 용상동)의 강보영(사진) 이사장은 “안동병원의 싱가포르 의료시장 진출은 선진 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최대 병원인 파크웨이그룹의 글랜이글스병원에 개설될 안동병원의 ‘코리안 클리닉(Korean Clinic)’은 우선 3~4명의 의료진과 코디네이터(진료 도우미)로 운영되며 점차 의료진이 보강될 예정이다.
이 클리닉은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교민과 한국인 관광객, 현지 주재원 등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의료진의 연수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2006년이면 2만평(1,200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원으로 성장하지만 안동 등 경북 북부지방의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싱가포르가 국경을 뛰어 넘는 전략으로 세계 초일류 의료서비스 국가로 자리매김했듯이 안동병원도 지역을 극복해 4,800만 전국민과 세계시장을 겨냥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고 싱가포르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설립 22년째를 맞는 안동병원은 지금까지 국내 어떤 병원도 흉내내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 등으로 직원 800명, 1,000여 병상을 갖춘 경북 북부지역 최대 병원이며 환자의 10%는 서울 등에서 올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매달 가장 불만을 많이 토로한 고객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펼치는 의료기관이다. 이 때문에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국내 병원은 물론 금융기관ㆍ공공기관에서도 안동병원의 서비스와 경영혁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고 있을 정도다.
강 이사장은 “우리 병원의 최대 강점인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더욱 강화하면서 의료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면 대구는 물론 수도권 고객들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