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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화장품주


화장품 관련주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샵 성장과 글로벌 수출 물량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국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맥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9%(1,000원)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ㆍ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전날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어난 72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7.4% 급증한 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출기반인 국내 주요 브랜드샵 업체들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매출이 가세했고, 중국 시장 화장품 수요 증가로 중국 법인도 매출이 42% 증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호조세가 2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와 함께 또 다른 화장품 OEM업체인 한국콜마도 이날 4.11%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관련주은 특히 브랜드샵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적 모멘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저가 화장품을 내세운 브랜드샵 ‘미샤’ 열풍으로 불러일으키고 있는 에이블씨앤씨는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모레G와 LG생활건강도 3월 이후 주가가 각각 25%, 14%가 올랐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샵인 ‘더페이스샵’이 호조를 바탕으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44%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를 자회사로 둔 아모레G도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샵의 성장이 최근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둔화와 중저가 브랜드샵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며 소비자들이 중저가 제품으로 쏠리고 있다”며 “브랜드샵 판매 호조로 이들 업체에 납품하는 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들의 외형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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